티크나무 Teak Wood
[출처] 티크나무(Teak Wood) - 원목, 목재|작성자 키엔호
티크는 마편초과(Verbenaceae)에 속하는 키 큰 나무로 가장 가치 있는 목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티크는 인도에서 2,000년 이상이나 폭넓게 사용해왔다. 학명은 텍토나 그란디스(Tectona grandis)이며 그것의 목재 산물에 대하여 흔히 부르는 이름이다.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띠(jati), 미얀마에서는 큔(kyun), 라오스에서는 삭(sak), 태국에서는 마이삭(mai-sak), 필리핀에서는 티크(teak) 혹은 테클라(tekla)로 불린다.
티크는 남아시아, 남동아시아의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가 원산지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캐리비언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도입되어 적응, 재배되고 있다. 중미 및 남미에서도 식재가 가능하다. 미얀마는 세계 총 티크 생산의 약 1/3을 생산한다. 티크(teak)라는 이름은 말라얄람어(인도 서남단 말라바 해안지방의 언어)인 쎄카(theka) 혹은 테카(tekka)에서 유래한다.
티크는 열대성 활엽수로 혼효 활엽수림에서 우점종으로 자라고 근부에 흔히 두꺼운 버팀목을 형성한다. 수간의 수피는 1.3cm 두께이고 회색이거나 회갈색이다. 변재는 흰색이다.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심재는 향기로운 강한 방향성이며 황금색 혹은 노란색을 띤다. 건조해지면 점차 갈색을 띠고 짙은 줄무늬의 반점이 생긴다. 목재는 수년간 방향성분을 지닌다.
[출처] 티크나무(Teak Wood) - 원목, 목재|작성자 키엔호
잎과 꽃의 특성
티크는 40m까지 자라며 회색 혹은 회갈색의 작은 가지를 가진다. 수관이 퍼지며 사방으로 향한다. 잎은 대생(opposite)이고 난타원형 혹은 난형으로 길이 15~45cm, 폭 8~23cm이고 2~4cm 길이의 튼튼한 엽병을 지닌다. 잎의 모양은 담배 잎과 비슷하지만 단단하고 표면이 거칠다. 얇은 잎은 아래쪽 표면에 흔히 털이 있고 잎의 거치는 전연(entire)이다. 건조기에 달하면 낙엽이 시작된다. 더운 지역에서 잎들은 1월에 진다. 그러나 습한 지역에서는 3월까지 낙엽이 지지 않는다. 건조기가 끝나가고 몬순기에 처음 비가 내리면 새로운 잎이 돋아난다.
가지에는 끝 쪽에 수많은 작고 흰 꽃이 달린다. 방향성으로 6~8월에 피고 길이는 25~40cm, 폭은 30cm의 원추꽃차례다. 화관은 2.5~3mm 길이이고, 2mm 폭의 둔각의 둥근 돌출부가 있다. 과실은 핵과이고 다육질이며 씨가 많다. 9~12월에 열매를 맺으며 구형이고 크기는 직경 1.2~1.8cm이다.
꽃은 웅성성숙으로 성숙기에 달하면 화분이 암술보다 먼저 생기고, 화분은 꽃이 핀 후 몇 시간 이내에 비산한다. 꽃은 주로 곤충에 의한 충매수분이지만 가끔은 풍매수분되기도 한다. 나무의 꽃은 자유자재로 피지만 종자의 생산은 적다. 왜냐면 꽃의 대부분이 불임성이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건조기의 산불은 보통 3~4월에 일어나는데 산불이 나면 성숙한 종자가 부분적으로 떨어져서 발아되는 것을 방해한다.
분포와 서식지
티크(Tectona grandis)는 텍토나(Tectona)속의 3가지 수종 중 하나이다. 다른 두 수종은 하밀토니아나(T. hamiltoniana)와 필리피넨시스(T. philippinensis)로 원산지는 각각 미얀마와 필리핀으로 비교적 작은 면적에 분포하고 있다.
티크는 해안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좋은 숲은 주로 저지대의 언덕에서 해발 900m까지 이른다. 다양한 서식지와 기후대에서 분포하는데 연년강수량 500mm 정도의 건조지역에서 5,000mm 강수량의 습한 산림지역까지 분포한다. 전형적인 서식지로는 연년강수량이 평균 1,250~1,650mm이고 3~5개월간의 건조기후대에서 자란다. 미얀마의 조림지의 경우 15년생의 좋은 임지조건에서 평균수고 18m, 흉고둘레 50cm에 달한다. 미얀마와 인도의 천연림에서는 허리둘레 2m까지 자라고, 직경은 60cm까지 발견되는데 대부분 100~200년 이상 된 것이다.
식물학적 역사
티크(Tectona grandis)라는 이름은 1782년에 카알 린네(Carl Linnaeus)가 그의 연구결과를 『Supplementum Plantarum』(식물의 종)에 발표하면서 처음 공식적으로 기술되었다. 1975년에는 해럴드 노먼 몰뎅키(Harold Norman Moldenke)가 <파이톨로지아(Phytologia)>라는 잡지에 티크의 4가지 형태에 관하여 새롭게 기술하였다.
그는 표본형태로부터 조금씩 다른 각각의 형태를 기술하였다. 카네스콘(T. gramdis f. canescons)은 잎의 아래쪽에 울밀한 솜털로 뒤덮이는 특징이 있고, 필로술라(T. grandis f. pilosula)는 엽맥의 형태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나며, 푼타타(T. grandis f. punctata)는 잎의 아래쪽에 큰 엽맥에만 솜털이 있고, 토멘텔라(T. grandis f. tomentella)는 잎의 하부 표면에 울밀한 노란색의 솜털이 덮이는 특징이 있다고 하였다.
재배
티크는 노란색을 띠는 갈색의 목재로 나뭇결이나 조성이 좋은 목재이다. 외장용 가구재, 보트 갑판, 기타 기후에 내구성이 있는 건축재료에 사용한다. 또한 절삭용 합판, 마루바닥재, 실내가구용 베니어 등으로 쓰인다.
티크는 가공이 용이하지만 목재에 실리카(silica)가 있어서 예리한 절삭 기구의 끝이 뭉그러지기도 한다. 티크의 천연오일은 외부에 노출된 가구에 유용하게 쓰이는데 목재부후 흰개미나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있다. 변재는 흰개미가 침해하지만 심재는 거의 건드리지 못한다. 티크는 내구성이 있어 오일이나 니스칠을 하지 않아도 견딘다.
오래된 천연임분의 목재는 조림지에서 생산한 것보다 더 내구성이 좋고 단단하다는 생각이 한때 있었다. 연구결과 조림지의 것은 침식률, 목재의 안전성, 휨강도, 표면검사 등에서 오래된 천연목재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조림지의 목재는 자외선(UV)에 노출시켰을 때 쉽게 변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적으로 생산되는 목재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의 티크 조림지에서 나오는데 주 정부 소유의 산림기업으로 국가의 산림을 경영하고 있는 페름뿌르타니(Perum Perhutani)의 통제를 받는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티크의 주된 이용은 외장용 가구재로 수출을 목적으로 한다. 티크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희귀한 오래된 티크재가 사라지는 등 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 급증에 따라 계절적으로 건조한 조림지 전역에 걸쳐 지속가능한 티크 임분이 조성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림부 산하 평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는 지속가능한 생장과 수확산물의 인증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조림용 묘목을 위해 조직배양 번식기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세계 티크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서 수출된다. 중미 코스타리카와 남미에서도 조림지 생산 목재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성장하고 있다.
용도
티크의 목재는 온대지역에서 특히 단단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성숙한 나무는 매우 고가로 팔린다. 인도와 미얀마에서 잘 보존된 구조물의 들보(빔)는 수세기가 된 건축물에서도 발견된다. 티크 빔은 1,000년 이상된 궁전이나 사찰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목재는 실제로 커버를 씌우면 반영구적인 것으로 보고된다. 티크재의 주요한 성질은 목재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단단하고 무게는 보통이며 강도는 평균 정도를 보인다.
번식
티크는 주로 종자 파종에 의한 실생으로 번식된다. 종자가 두꺼운 과피로 싸여 있기 때문에 종자의 발아에는 휴면타파 전처리가 필요하다. 전처리는 습처리와 건조처리를 교대로 해준다. 물에 12시간 정도 침적시키고 다음 12시간은 햇빛에 기건 저장하는데 이것을 10~14일간 반복한 다음 파종한다. 상토는 모래가 덮인 거친 피트상에 얕게 흩뿌려서 발아시킨다. 15~30일 후에는 발아가 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발된 우량 개체를 조직배양으로 대량생산하여 실용화에 적용하고 있다.
<출처: 글•사진 _ 문흥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출처] 티크나무(Teak Wood) - 원목, 목재|작성자 키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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