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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

[Aptamil] 압타밀 분유

 

압타밀 1단계, 압타밀 2단계가 도착했습니다.

기존에 1단계를 먹이고 있다가 2단계로 넘어가려고 주문했습니다.

개봉기 올려봅니다.

 

 분유가 많으면 정말 흐뭇합니다.

마치 자동차의 엔진오일을 막 교환했을 때의 느낌? 혹은 자동차 기름을 만땅으로 채운 느낌과 비슷합니다.

하하하~~ 아빠라 비유도 좀 그렇네요...ㅎ

 

 

 

 

 압타밀 하시면 "황금똥 분유" , "품절, 대란", "독일 명품 분유" 이런 수식어가 따라다니죠.

모유수유에 실패한 대신 어린 딸에게 좋은 것 먹이고 싶은 아빠 마음에 분유는 제가 결정했습니다.

뭐 독일산이라고 무조건 좋다! 이런 건 아닙니다.

 

저는 어릴 때 미숙아로 태어나서 남양 분유를 먹고 컸는데요. 건강하게 잘 컸습니다. 하지만!

남양의 비윤리적 작태를 겪은 후 딸에게 먹일 분유를 처음에는 메일유업으로 정했었죠. 그래서 조리원에서 먹였습니다.

처음에는 딸 아이가 보는 똥 색깔이 황금 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압타밀 먹인 후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압타밀을 먹인 후 똥 생깔은 리얼뤼!! 골든!!! golden!!! 이게 바로 황금똥이구나 했습니다..

와, 정말 놀랍더군요. 그 번쩍번쩍한 쌧노란색이 바로 똥색깔입니다.

 

 

 그럼 도대체 뭐가 다르냐? 궁금하시죠?

일단 제가 하나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Pronutra 표시 보이시나요?

1단계에는 Pronutra, 2단계에는 Pronutra+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게 2013년부터 리뉴얼 된 제품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리뉴얼이 뭐가 좋냐면요...

 

 

 

 

 기존 제품에 비해서 성분이 강화 되었습니다.

GOS/FOS + 비타민 A, C, D + 오메가3 + ALA(LCPs AA/DHA) 등이 새롭게 첨가 되었습니다.

말 드럽게 어렵죠잉....? 전 이런거 보면 눈이 핑핑 돕니다.

 

좀 더 쉽게 효능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요..

뇌와 신경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소화와 영양분 흡수를 돕습니다.

 

그리고 LCP Milupan.. 이게 핵심이죠.

모유성분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두뇌, 신경계, 시력 등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체내에 필요한 만큼의 LCPs 성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분유에 첨가하여 섭취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기존 제품에는 없던게 아니지만, 리뉴얼 되면서 더 강화 되었습니다.

 

뭐, 그만큼 가격도 올랐죠...ㅎ_ㅎ

그렇지만 산양분유 보다는 쌉니다. 산양분유 같은 경우는 값은 비싼데 문제가 터졌었죠...ㅎㅎ

 

 

 

 

 GOS/FOS 는 모든 압타밀 우유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프리바이오틱 올리고당 입니다.

LCP는 장쇄 고도 불포화 지방산을 제공하는 특별 지방 조화 입니다.

이것들은 특허성분으로 등록되어 있는 압타밀 분유만의 강점 입니다.

이게 바로 황금똥의 비밀...................

 

압타밀 연구진들은 모유가 건강한 장내 세균의 활동을 촉진 하는 프리바오틱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갈락토 올리고당(GOS) / 프락토 올리고당(FOS)의 혼합성분을 개발했습니다.

이 복합 물질은 모유를 모델로 삼은 것이므로 모유를 먹이는 아이와 같이

 장내 유익한 균의 발육촉진과 증식에 도움을

받으며 유해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연구결과 이 성분을 함유한 분유를 먹은 아기는 페렴, 설사, 아토피, 피부염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을 생후 6개월동안 분유에 첨가하면

최대 두 돌까지 알레르기의 발현과 감염의 발생률이 줄어들었습니다.

 

 

 

압타밀 2단계.

압타밀 분유는 중국인들에게도 알려져서 품절 사태를 자주 겪는 녀석 중에 하나 입니다.

따라서 수급이 불확실합니다. 이것이 불안해서 홀레 분유 먹이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도 저는 압타밀을 선택했습니다. 미리 좀 많이 사두면 되거든요.

 

2단계는 6개월 이후부터 먹이면 된다고 메뉴얼화 되어 있습니다.

 

 

 

 제가 좀 미리 많이 사두면 된다고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간당간당하게 맞춰두지 마시고 미리 여유 있게 보관해 두세요. 남으면 팔면 되니까요...ㅎ

 

 

 

 

 

 2단계의 영양성분표 입니다.

 

 

 

 

 

 

 2단계를 구매하니까, 사은품이 따라왔습니다.

아이가 커서 우유를 마시기 전에 먹는 녀석입니다.

 

 

 

 

 

 1단계의 뚜껑을 개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흰색의 색상입니다.

분말은 국산 분유와 비교했을 때 점도가 짙습니다. 그래서 잘 안 녹는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잘 흔들어 주면 됩니다.

 

잘 흔들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냥 마구 아무생각 없이 흔들어주면 안 됩니다...ㅎ

물의 온도는 40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메뉴얼화 되어있습니다.

저는 정수기 온도를 녹차에 맞춰놓고 쓰고 있는데 딱 맞더라고요.

 

 

 

 

 

 뚜껑에 숟가락이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1단계 숟가락의 용량은, 4.6g

2단계는 4.9g 입니다.

3단계는 5.1g 입니다.

단계가 넘어갈수록 한 스푼의 분유량도 달라집니다.

 

간혹 뚜껑을 닫으신 후에 눌러서 공기가 빠지게 해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건 근거가 아주 빈약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공기 투입을 막기위해서 실리콘 마개가 부착된 것도 아닌데, 닫아봐야 공기가 다시 들어갑니다.

오히려 숟가락에 묻어 있던 세균이 분유에 떨어지면서

 번식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걍 메뉴얼에서 시키는데로 부착해두시면 되겠습니다.

 

 

 

 

 

 분유는 뭐, 깨끗하네요.

 

 

 

 

 곰돌이가 누워있죠? 1단계용입니다. 누워있는 아기들이 먹기에 적합하다는 의미입니다.

2단계를 보시면 곰돌이가 앉아 있습니다. 앉아 있는 아기들이 먹기에 적합하다는 의미입니다.

새심하군요. 압타밀!

 

 

 

 

 

자, 제가 궁금했던 각 단계별 리뉴얼 제품의 영양 성분 비교표 입니다.

이걸 왜 한 번 쯤 살펴 봐야할까요?

보통 제가 본 엄마들 가운데 소수이겠지만...

프레에 LCP 성분이 많기 때문에 그걸 돌 때까지 먹인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전 그런 분들 이야기를 들을때면 아이 위해서 그런거겠지만,,, 그래서 이해는 하지만..

좀 안타깝습니다. LCP가 많지만 다른 성분이 떨어진다는 점이 덜 고려 되었고.

모유성분이 만병통치약도 아닌데 뭘 그렇게 유난스럽게 집착을 하는지...

1단계나 2단계로 가도 LCP가 없어지는게 아닌데 말이죠...

 

아이를 키우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모르니까 남들이 하는 말에 이리저리 휩쓸린다 생각들더군요.

주관이 없고, 신념이 부족한데 귀가 얇으면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지 않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하나 더. 단계별 수유량을 집어보죠.

제가 고민이 되었던 점은 2단계에서 분유량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6개월 이후부터는 1일, 1~2회 수유를 권장합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사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하루 수유량은 2회가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2회 이상 먹이면 안 되나? 왜 2회지? 독일 아이들이 이유식을 일찍 시작해서인가?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2회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

아이의 사이즈가 다 다르고, 먹는 양도 다 다릅니다. 저 수유표의 기준은 그냥 표준일 뿐입니다.

우리 아이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엄마 아빠가 판단을 잘 해야겠지요.

 

 

혹시나 싶어서 1단계와 2단계의 칼로리를 비교해봤습니다.

100ml 당 1단계는 66kcal, 2단계는 68kcal 입니다.

별 차이 없습니다.

 

표준이 이야기 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부유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저기에 얽매여서 1단계를 더 먹일지, 2단계는 2번 넘기면 안 되나 고민하지 마시기 바래요..